<너의 모든것>은 2018년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릴리즈 된 시즌제 드라마다. 썸네일을 보고 그저 그런 멜로 드라마겠거니 하고 몇 번을 넘겼었는데, 우연히 옆에 틀어놓고 보다가 밤새 시즌을 정주행했다. 뉴욕의 책방에서 일하는 조가 첫눈에 반한 벡에게 접근해가는 복잡하면서도 흥미로운 과정을 다룬다. Touch ID와 google 계정으로 삶의 웬만한 부분에 대해 엑세스가 가능해진 시대에서 조는 이를 가장 잘 활용하는 범죄자다. 벡은 완벽한 연애의 대상이었지만, 평범한 사람이었기에 둘의 관계는 ups and downs를 반복하다 결국 결말에 이르게 된다. 단순 스토킹/범죄물이었다면 10개의 에피소드 동안 쫀쫀한 탠션을 유지할 수 없었을 것이다.


충분히 일어날법한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하면서도 로맨스에 대한 환상을 충족시켜주는 수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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